하나금융 "K뉴딜·혁신금융 83兆 지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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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K뉴딜·혁신금융 83兆 지원 목표"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3.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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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6兆 지원... 연간 목표 212% 달성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 제공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K뉴딜·혁신금융 공급 목표를 기존 60조원에서 83조원까지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K뉴딜·혁신금융 분야에 26조원 규모를 공급, 연간 목표인 12조원 대비 212%를 달성했다. 최근 2년간 K뉴딜·혁신금융 누적 지원액은 44조원에 달한다.  

83조원으로 목표가 상향된 K뉴딜·혁신금융 지원은 디지털과 그린 뉴딜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금융을 비롯해 혁신 스타트업과 미래 인재 발굴과 육성을 돕는 기술 혁신 선도, 디지털 인재 육성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성장금융이 운용 예정인 ‘하나뉴딜 국가대표 성장펀드’를 올해 상반기 중 조성해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모험자본에 출자할 계획이다.  

ESG 경영과 연계한 그린 뉴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부문 성장을 위해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연료전지 3대 핵심 분야에 자금을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동시에 시민펀드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지역 주민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기업 등 참여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상생형 금융을 실천한다는 구상이다.

ABCD(AI, Block chain, Cloud, Data) 혁신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와 인큐베이팅 지속을 통해 기술 혁신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원큐 애자일랩을 통한 다양한 스타트업 투자·육성을 병행한다.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선 청소년과 디지털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테크핀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한국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코로나 극복을 위해 K뉴딜·혁신금융 지원에 그룹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지형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선두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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