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서울시, '2021 자율주행 챌린지' 공동 개최
상태바
현대차그룹-서울시, '2021 자율주행 챌린지' 공동 개최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1.01.28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암 자율주행차 시범지구서 개최 협업
2월 예선, 10월 실도로 주행 평가 실시
수소전기차 넥쏘 기반의 도심 자율주행 차량. 사진=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기반의 도심 자율주행 차량.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시와 협력해 실제 도심 교통환경을 갖춘 운행 구간에서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현대차그룹 연구개발기획조정담당 박동일 부사장과 서울시 황보연 도시교통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자율주행 챌린지’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1 자율주행 챌린지’는 2010년부터 대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제작해 기술력을 겨뤄온 현대차그룹의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의 새로운 이름이다. 올해부터는 자율주행차 연구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미래 자동차 인재 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서울시가 기업과 지자체의 협업 차원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버추얼 환경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평가하는 예선 경기, 실제 차량으로 종합적인 자율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본선 경기로 나뉘어 운영되며,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개최된다.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2019년 8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함께 조성했다. 수색로, 성암로 등 상암의 주요도로(총 연장 22km)에 실시간 교통환경 제어가 가능한 초저지연 교통신호 개방 시스템과 도로, 5G 통신 인프라 등 자율주행 실증에 필요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반 시설을 갖췄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사전 선발된 전국 18개 대학 23개 참가팀은 먼저 지난해부터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버추얼 소프트웨어로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에 돌입했으며, 올해 2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예선경기를 갖는다. 

예선 경기는 코로나 상황에 맞추어 비대면 방식으로 치뤄진다. 본선 진출 상위 6개 팀에게는 ▲니로 EV 1대 ▲제작지원금 5000만 원 등이 제공된다.

올 10월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열리는 본선 경기는 대회 최초로 여러 대의 자율주행차량이 동시에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팀들은 도로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정해진 주행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본선 대회의 상금은 총 3억원 규모로 최종 수상팀에게는 ▲1등 1억 원 ▲2등 5000만 원 ▲3등 3000만 원 등의 상금과 다양한 견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