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AI 응대 서비스 로봇 'DAL-e'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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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AI 응대 서비스 로봇 'DAL-e' 첫 공개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1.01.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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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처리 기반 대화·행동 기술 탑재
현대차 송파대로지점서 시범 서비스
비대면 고객 응대 서비스 로봇 ‘DAL-e’. 사진=현대차그룹
비대면 고객 응대 서비스 로봇 ‘DAL-e’.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비대면 고객 응대 서비스 로봇 ‘DAL-e(달이)’를 최초로 공개하고 자동차 영업 현장에서 고객 응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DAL-e’는 기존 국내에 출시된 안내 로봇들과 비교해 절반 정도의 중량에 친근하고 아담한 외모가 특징이다. 얼굴 인식, 자연어 대화 기술, 자율이동 기술을 탑재해 고객 응대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DAL-e’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인식기능까지 탑재하고 있다. 유연한 자연어 대화 시스템과 로봇 팔 구동을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에 반응하고 교감하는 등 높은 수준의 비대면 로봇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주변의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회피하는 자율 이동기술과 전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4개 휠을 활용해 고객을 직접 에스코트할 수도 있다. 차량 전시장의 대형 스크린과 연계한 제품 상세 설명뿐 아니라 사진 촬영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탑재했다. 

현대차그룹 서비스로봇 ‘DAL-e’는 현대차 송파대로지점에서 이날부터 약 1개월간 고객 맞이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업 현장에서의 고객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DAL-e’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고객 응대에 특화된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향후에는 ‘DAL-e’를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주간뿐 아니라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야간 언택트 전시장에서도 제공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DAL-e’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 응대를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 로봇 플랫폼으로,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메신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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