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은행 현장 점검... "소상공인 신속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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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은행 현장 점검... "소상공인 신속 지원해야"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1.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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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소상공인에 2%대 금리 대출
"은행 애로사항, 제도 개선으로 뒷받침"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 지원 대출과 관련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 지원 대출과 관련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신설·개편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중은행 영업점을 직접 찾았다.

은성수 위원장은 20일 오후 농협은행 동대문지점, 우리은행 남대문지점, 기업은행 공덕동지점을 방문한 후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금리를 최대한 인하한 은행권과 일선 창구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일부 소상공인의 자금 수령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만큼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안내하고, 집합제한업종과 관련해서도 차질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 18일부터 소상공인 2차 대출의 최고 금리를 4.99%에서 3.99%로 1%p 인하해 운영하고 있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은 이보다 1%p 더 낮은 2%대 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 집합제한업종의 임차 소상공인에게는 추가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은성수 위원장은 창구 직원들에게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령·취약계층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선 창구에서는 보다 쉽게 대출 프로그램의 금리·만기 설명과 필요 서류 안내를 충실히 해달라"고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영업점을 둘러보면서 고객들에게 서류를 준비하는 데 있어 불편함은 없었는지를 물었다. 아울러 영업점 방역지침 강화를 언급하면서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가 조건부 완화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만큼 지침을 적극 준수해달라"고 했다.

박연재 농협은행 동대문지점장은 "정부의 프로그램 개편·신설안 발표 이후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상황으로 특히 중·저신용도의 취약 소상공인 고객 반응이 적극적인데 직원들의 설명과 안내가 충실히 이뤄지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강귀순 우리은행 남대문지점장은 "은행 사이트와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접수를 사전 홍보하고 방역 지침을 적극 준수한 결과 지난해 4월과 같은 창구 혼잡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매주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통해 소상공인과 시중은행 일선 영업점의 애로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은성수 위원장은 프로그램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은행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빠른 조치와 제도 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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