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총력 대응"... 농협중앙회, 비상방역대책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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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총력 대응"... 농협중앙회, 비상방역대책 회의 개최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1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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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자금 1000억원 추가 투입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는 범농협 임원과 집행간부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전북 정읍 가금농장 AI 발생과 관련해 업무 공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선 AI 발생 현황과 조치 사항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농협중앙회는 공동방제단 운영 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AI 방역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외에도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으로 확산 차단을 위해 범농협 조직이 상호 협조해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병원성 AI는 한 치의 오차나 작은 허점으로도 급속하게 확산되고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방역공백·사각지대를 사전에 차단해야 하고 이를 위해 농협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농협은 지난 10월 21일 야생조류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해당 지역에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540대, NH방역지원단 소독차량 114대를 동원해 주 1회에서 매일 1회로 소독을 강화했다. 또한 전국 철새도래지 120개소에 광역방제기 71대, 드론 107대, 살수차 28대, 무인헬기 5대 등 방제자원을 투입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주변 가금농가에 생석회, 소독약, 방역복을 긴급지원하고 가금농가별 전담책임자를 지정해 비계열화된 가금농장 2,900호를 대상으로 농가소독활동을 주간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농가대상 방역수칙 홍보도 강화해 AI 조기 종식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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