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스마트워크 체제' 전환... "비대면 협업 솔루션 확대"
상태바
한화시스템, '스마트워크 체제' 전환... "비대면 협업 솔루션 확대"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09.21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의도 중심으로 수도권 ‘총 5곳 근무지’ 운영
출근·거점·재택근무 제한없이 주 4회 자유 선택
화상회의 커뮤니케이션존 모습. 사진=한화시스템
화상회의 커뮤니케이션존 모습.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21일 자사 ICT 부문을 '스마트워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면 중심의 일하는 환경과 방식을 언택트(비대면)와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근무 유연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번 제도는 한화그룹 계열사 중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다. 인원 밀집도와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하고, 어디서든 근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원격근무제'가 핵심이다. ICT 부문의 주 근무지인 여의도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 '거점 오피스'를 장교동·신설동·불광동·판교 등 총 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한화시스템은 ICT 부문 임직원들의 주소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 업무지역과 선호지역에 대한 설문을 병행해 거점 오피스 수요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총 5곳의 근무지와 좌석은 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웹과 모바일 환경 모두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현황 파악 및 예약이 가능하다.

거점 오피스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6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개인 업무공간은 예약된 좌석 현황이 나오는 스마트 네임태그와 기본 모니터가 구성됐다. 

먼저, 좌석 형태에 따라 ▲일반적인 업무 공간인 워크존 ▲독서실 형태의 포커스존으로 나뉜다. 이 밖에도 ▲프로젝트 및 TFT 운영 시 사용할 수 있는 애자일(agile)존 ▲화상회의 장비 및 TV 모니터(빔 프로젝트)가 설치된 커뮤니케이션존 ▲OA(사무자동화) 장비와 스탠딩 테이블이 배치된 서포트존 ▲휴게를 위한 카페테리아 공간인 오픈 라운지 등도 배치했다. 

주 4회 내에서 주 근무지 출근·거점 오피스 근무·재택의 제약은 없다. 직원들은 팀워크 증진 및 오프라인 업무 진행을 위해 주 1회 팀 전원이 출근하는 콜라보데이를 진행하고, 그 외에는 자유롭게 원격근무를 활용해 근무할 수 있다. 원격 근무 시에도 개인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선택하는 ‘유연근무제’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사내 인트라넷 '서클'을 통해 실시간 업무내용과 진행사항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화상회의 기능도 강화해 원격근무 시에도 팀원들과 데일리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고도화된 스마트워크 제도의 시행을 통해 코로나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업무 및 서비스의 중단이 없도록 대비하고, 임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며, “효율적이고 유연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