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데이터거래소 상품 40%가 신한카드... 한국판 뉴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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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데이터거래소 상품 40%가 신한카드... 한국판 뉴딜 선도"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5.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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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빅데이터로 국가 데이터산업 발전 지원할 것"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사진=신한카드 제공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사진=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 데이터 활용 활성화 정책에 따라 금융보안원이 오픈한 금융데이터거래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양질의 데이터를 가공해 가치가 높은 상품을 유통한다는 목적 하에 설립됐다. 국내 데이터산업 발전과 공공분야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비금융권 데이터까지 확대될 경우 국내 데이터산업 발전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업계 1위이자 국내 데이터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신한카드는 금융데이터거래소 초기 사업방향 설정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금융데이터거래소 공식 오픈 전 데이터 판매와 구매를 테스트하는 시범거래기관으로 참여해 총 13건의 시범거래 중 10개를 실행했다.

신한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비 영향 데이터를 분석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대응하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또한 핀테크 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고객분석 데이터를 판매, 대·중소기업 간 실질적인 거래 활성화 가능성을 열었다. 이와 같은 거래를 통해 대기업이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중소기업이 가진 양질의 데이터를 발굴하고 구매하는 등 새로운 협력관계도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경제(Data-Economy)시대를 맞이해 범정부 차원의 인프라로 데이터 거래소를 구축한 만큼 신한카드가 보유한 광범위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가 다른 가치를 창출해 금융 산업을 넘어 전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카드는 2014년부터 데이터사업에 진출해 총 260여건의 빅데이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축적된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데이터거래소 174개 데이터상품 중 65개 유형의 상품을 개발해 등록했다. 마이데이터 사업과 개인사업자 CB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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