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매출 7조1530억원... 일자리 창출 5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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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난해 매출 7조1530억원... 일자리 창출 5000명↑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0.04.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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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센터 10분 거리 내 사는 소비자 3400만명... 영업손실은 7205억원
표= 쿠팡
표= 쿠팡

쿠팡이 2019년 매출 7조1530억원으로 전년대비 64.2%증가했고, 영업손실 720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쿠팡 관계자는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와우배송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 점, 가전과 신선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한 점,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난 점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쿠팡의 고용인력은 2018년 2만 5000명에서 지난해 3만명으로 5000명 늘었다. 인건비도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2014년 1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 4000억원으로 5년간 14배 뛰었다. 그 기간 누적 지급된 인건비는 4조 680억원에 달한다.

연 매출 30억 이하 미니기업 6만 2000개가 지난해 쿠팡과 함께 성장했다. 쿠팡 파트너사 10개 중 7개가 미니기업이다. 이들이 지난해 쿠팡을 통해 올린 매출은 4조원이 넘었다. 전년보다 미니기업 수는 1만 5000개 늘었고, 매출은 1조 4000억원 커졌다.

전국 로켓배송 센터. 사진= 쿠팡
전국 로켓배송 센터 분포도. 사진= 쿠팡

쿠팡이 로켓배송을 시작한 2014년에는 전국 로켓배송센터가 27개였다. 2019년엔 그 숫자가 168개로 6배 늘었다. 로켓배송센터가 늘어나면서, 로켓배송센터서 10분 거리 내 사는 '로켓배송 생활권' 소비자도 같은 기간 259만 명에서 3400만 명으로 13배 뛰었다. 

2019년 현재 전국 168개 쿠팡 로켓배송센터에서는 600만 종류가 넘는 선매입 제품(재고자산) 7119억 원어치가 준비돼있다. 5년 전엔 303억원어치였다. 쿠팡은 올해 2월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주도까지 확대했다. 

한편 쿠팡은 전국에 촘촘하게 들어선 로켓배송센터 배송망을 기반으로 작년 1월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로 신선식품을 새벽배송 중이다.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오전 10시까지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오후 6시까지 배송하는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 지역 별미, 지역 특산물을 발굴해 판매하는 '힘내요 대한민국' 프로젝트를 전국 7개 광역단체와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앞으로도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새벽 배송을 넘어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과 같은 전에 없던 서비스로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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