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 돈 문제가 풀리면 더 어렵다. 타산이 안 맞아서다. “창업 첫해에 손해 볼 것을 예상해야 합니다” 프레스티지 리무진의 로리 켈 리가 말했다. 매장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이익을 낼 수 없다는 것이다. 경제적 손해를 최소화 하려면 돈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시경 무료 컨설팅 팀과 상담을 했던 대부분의 사업가들이 이렇게 말했다. “좋은 회계사 없이는 사업의 사자도 얘기를 꺼내지 말라” 단순히 대차대조표를 만들 사람을 찾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좋은 회계사란, 그 사업을 이해하면서 사업주를 안심시켜줄 수 있는 사람이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을 찾으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통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주위에 회계사가 없어도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 또 아는 사람 등 몇 다리를 거치게 되면 소개받을 수 있다. 그레이스톤 인더슽트리의 존 올슨이 그 사례다. 주위 사람의 추천으로 신뢰할 수 있는 회계사를 만났다.
비용에도 신경 써야 한다. 샤론 딜러드는 “지출 한계를 정하고 거기에 맞춰야 한다”라며 “기한 내에 돈을 지불하고 버는 것보다 더 많이 쓰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기본 원칙을 정해 놓고 상황에 따라 적절해 대처하면 된다. 쿠키스 온 콜은 협력사가 배송비를 인상하자 포장 상자를 광택이 없는 저렴한 것으로 바꿨다. 쿠키의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비용의 증가를 상쇄한 것이다.
천천히 느리게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꿈을 크게 꾸는 것은 좋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확장은 독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바버라 코스그로브는 일부러 신제품을 늦게 내놓았다. 바바라는 램프 시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실내 장식 분야로 서서히 옮겨갔다. 겟 어 그립도 사옥을 지을 때 재정적으로 준비가 다 된 이후에 공사를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