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Open API 플랫폼' 관계사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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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Open API 플랫폼' 관계사 풀가동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11.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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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샌드박스 테스트에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 지향
하나금융그룹이 선보이는 오픈 API 플랫폼. 사진=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선보이는 오픈 API 플랫폼. 사진=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6개 관계사의 공동 참여를 바탕으로 ICT 전문 하나금융티아이가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한 '오픈 API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경우 지난해 2월 KEB하나은행이 독자적으로 개시한 Open API 서비스를 토대로 외부 플랫폼 사업자들과 활발하게 디지털 제휴를 전개해 왔다.

이번 통합 Open API 플랫폼에는 KEB하나은행 뿐만 아니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6개 관계사와 그룹 공동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하나 멤버스가 모두 참여했다.

대고객 채널을 보유한 모든 그룹 내 관계사가 동시에 Open API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 것은 국내 금융권 최초이며, 오픈 소스를 활용해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것도 매우 이례적인 최초의 사례라고 하나금융그룹 측을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Open API 플랫폼 출시를 기점으로 향후 네 가지 방향성을 갖고 그룹 전체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첫째, 오픈 플랫폼 기반으로 그룹 관계사간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외부 플랫폼 사업자와의 효과적인 제휴를 통해 고객과 금융 서비스의 접점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셋째, 외부의 다양한 생활 컨텐츠를 기존의 금융플랫폼에 입점시켜 기능 위주의 금융서비스를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넷째, 대내외 데이터 유통 채널로 오픈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하나금융그룹은 정기적으로 대외 API 개발자나 사업 담당자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해커톤도 추진해 API 생태계 자체의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준성 하나금융그룹 디지털 총괄 부사장은 “개방성을 전제로 한 혁신이 생존명제가 된 디지털시대에 하나금융그룹의 Open API 플랫폼은 금융사의 폐쇄적 서비스정책이 개방형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API 솔루션 제반 기술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한 만큼 국내외 유망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효과적인 제휴관계를 기반으로 신개념의 생활 속 금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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