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청력 감소 고령층에 태블릿 PC로 문자 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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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청력 감소 고령층에 태블릿 PC로 문자 통역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8.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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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Agile Lab' 8기 선정된 소셜 벤처기업 '소보로'가 개발
용인 소재 실버타운에 입점한 PB센터서 3개월간 시범 운영
사진=이기륭 기자
사진=이기륭 기자

KEB하나은행이 청력 감퇴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 고객에게 태블릿 PC로 은행 직원의 목소리를 문자로 변환시켜 주는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22일 용인시 기흥구 소재 실버타운 내에 입점해 있는 '삼성노블카운티 PB센터'를 테스트 점포로 선정, 문자통역 태블릿 PC를 설치하고 약 3개월간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범서비스가 끝나면 손님들의 반응과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고령층 손님이 많은 주요 지역 거점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노블카운티 PB센터에 설치된 문자통역 태블릿 PC는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 '1Q Agile Lab'의 8기에 선정된 소셜 벤처기업 '소보로'가 개발했다. 청력 감퇴로 원활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 손님들을 위해 은행 직원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문자로 변환시켜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디지털금융에서 소외될 수 있는 고령층 손님의 애로사항을 해결함과 동시에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동반성장이 가능한 혁신적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앞으로도 핀테크와 금융혁신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고령층이나 장애인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전 영업점에 '어르신 금융상담 창구'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금융교육,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무비토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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