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메디힐, '뷰티사이언스센터' 오픈... 해외관광객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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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메디힐, '뷰티사이언스센터' 오픈... 해외관광객 잡는다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7.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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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마스크팩’으로 인지도 고공행진
과학&뷰티 테마, 서울 합정동에 ‘복합 뷰티 문화공간’ 오픈
체험 전시 쇼핑을 한 번에...“해외 단체관광객 유치”
ⓒL&P코스메틱. 뷰티 사이언스센터 전경
서울 합정동에서 문을 연 '메디힐 뷰티사이언스센터'. 사진=엘앤피코스메틱. 

'BTS 마스크팩'으로 알려진 엘앤피코스매틱이 해외 관광객을 위한 '메디힐 뷰티사이언스센터'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열었다.

'복합 뷰티공간'을 표방한 메디힐 뷰티사이언스 센터는 먼저 독특한 외관과 규모가 눈길을 잡아끈다. 연면적 3049㎡(약 922평)규모에 지하 1층, 4층 건물로 정문을 감싼 코발트 블루의 짙은 색감이 청량감을 선사한다. 

지리적 접근성도 좋다. 홍대, 연남동과 가깝고 인천공항·김포공항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해 서울 여행이 처음인 해외관광객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뷰티와 과학'이라는 주제로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의 역사와 연구개발 과정, 상품 제조 공정 등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1층과 3층을 연결시켜주는 '술터널',  3D 미디어 아트 등 혁신적 기술을 경험 할 수 있다. (사진= 김보라기자)
1층과 3층을 연결시켜주는 '술터널'. 3D 미디어아트 등 혁신적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 김보라기자)

건물 1층에서 3층으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에는 ‘술터널’이라는 이름이 붙은 3D 미디어아트 갤러리가 있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메디힐의 혁신적인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화려한 영상을 보면서 술터널을 지나면 뷰티사이언스 센터의 메인 공간인 3층 '메디힐 전시관'이 나온다. 

3층은 '메디힐·뷰티·사이언스' 등 3가지 섹션으로 나뉜다. 메디힐 브랜드 스토리와 제조 공정 홀로그램, 피부에 따라 메디힐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는 키오스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메디힐·뷰티·사이언스' 3가지 섹션 (사진= 김보락기자)
'메디힐·뷰티·사이언스' 3가지 섹션. (사진= 김보라기자)

먼저 '메디힐 DNA' 섹션에서는 브랜드 역사와 최첨단 연구 공정을 확인 할 수 있다. 메디힐만의 기술과 제품 생산과정을 영상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마스크 팩토리존', '실험실 존'도 있다. 

뷰티 섹션은 마스크 시트 원단을 활용한 작품이 있는 '아트웍존', 앰플의 중요성을 보여주기 위해 구성된 '앰플존', 10m 남짓한 거리에 조성된 '미러존' 등이 있다. 미러존은 고객이 지나가는 길 양 옆으로 초대형 거울이 설치돼 있어 셀카나 인증샷을 찍기에 적합하다.

사이언스 섹션은 3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첫 번째는 회사가 중국에서 선보인 줄기세포 화장품을 비롯해 메디힐 이외의 브랜드 상품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 두 번째는 키오스크를 통해 피부상태를 측정하고 적합한 제품을 추천받는 공간, 세 번째는 회사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 '메이크힐'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이크업존이다. 

뷰티사이언스센터 기획을 총괄한 '어나더' 배정현 실장은 "이 자체만으로 한편의 예술 작품과 같다"며 "관람객들이 인생 사진까지 얻을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키오스크 통해 피부상태를 측정하고있는 '어나더' 배정현 실장 (사진= 김보라 기자)
회사관계자가 센터 안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피부상태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 김보라 기자)

체험존을 지나 다시 1층으로 내려가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센터가 나온다. 메디힐 제품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다양한 브랜드 화장품까지 준비됐다.

차대익 엘앤피코스메틱 사장은 "남산, 경복궁, 명동 등 이미 알려진 관광지 외에 서울의 새로운 장소를 보고 싶어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K뷰티 열풍에 맞춰 우리 브랜드를 알리고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 센터를 열었다"고 전했다. 

차 사장은 뷰티사이언스센터를 외국인 단체관광객 위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중국 관광객을 비롯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뷰티사이언스센터에는 외국어가 능통한 안내 직원 7명이 상시 배치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어로 제품 설명하는 점원. (사진= 김보라기자)
센터 내 쇼핑공간에서 중국어로 제품을 설명하는 점원들의 모습. (사진= 김보라기자)

메디힐의 광고모델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다. 

회사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입지에 센터가 위치한 만큼 방문객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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