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체질 개선 빛났다... 1분기 순익 4327억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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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체질 개선 빛났다... 1분기 순익 4327억 '최고 실적'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4.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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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 3,901억원 대비 11% 증가
경영체질 개선 김광수 회장 전략 가시적 성과
은행과 투자증권 1분기 기준 최고 실적 거둬
사진=이기륭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4000억원 흑자를 내면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는 농협금융 출범 후 1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3,901억원)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경영 체질을 개선한 김광수 회장의 전략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4,327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1조 9,7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고,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0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1%로 전년 동기 대비 0.14% 포인트 낮아졌다.

자회사별로는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실적호조가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두 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3,662억원과 1,711억원으로 분기기준으로는 모두 최고 실적이다.

농협은행은 이자부자산의 확대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유가증권 운용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1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말(1.89%)보다 하락한 1.83%를 나타냈다.

NH투자증권은 IB(투자은행) 부문 성장과 ELS 조기상환에 따른 운용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보다 97.4% 줄어든 6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농협손해보험도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김광수 회장은 "단기 실적을 넘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체질개선이 필수적이며, 농협금융의 미래를 책임질 중장기 전략을 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농업·농촌과 국민을 위한 농협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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