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품은 웅진, '랜탈' 노하우 앞세워 사업재편 속도 -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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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품은 웅진, '랜탈' 노하우 앞세워 사업재편 속도북센, 웅진플레이도시 등 계열사 매각 속도 내
매각대금으로 차입금 일부 상환...시장 불안 해소 목적  
웅진에너지 상폐 위기 ‘악재’ 불구 그룹 전체 중장기 전망 긍정적
기존 방판 인력 3만명 활용, 새로운 렌탈 사업 기대감 높아
웅진그룹 CI.

지난달 22일 6년 만에 코웨이를 다시 품에 안은 웅진그룹이 코웨이-씽크빅을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 재편 및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일부 계열사에 대한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웅진그룹이 코웨이 인수를 위해 투입한 자금은 약 2조원. 이 가운데 1조6천억원 가량을 회사채 발행과 외부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코웨이가 가진 시장 장악력과 브랜드 가치, 견고한 영업망, 기존 고객과의 신뢰도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입금 상환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 국내 최초로 랜탈형 생활가전 시장을 창출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노하우와 마케팅 능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무형의 자산이다.

문제는 단기 현금 흐름의 악화 우려다. 코웨이 인수자금 조성을 위해 발행한 회사채 만기가 잇따라 돌아오고, 차입금에 대한 이자 부담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불안감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웅진 측도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다. 국내 최대 서적 유통 플랫폼 웅진북센과 스포츠 테마파크 웅진플레이도시 매각에 서둘러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북센의 경우 현재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부천에 위치한 웅진플레이도시 매각 작업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서울, 인천과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만으로도 경쟁력이 있다. 지자체와의 협업 여부에 따라 문화레저복합시설 혹은 쇼핑타운 등으로 재탄생할 수도 있다.

시장이 예상하는 북센 매각금액은 1500억원, 웅진플레이도시 몸값은 약 3000억원 안팎이다. 두 계열사에 대한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회사채 및 단기차입금 상환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유일의 태양전지용 실리콘 잉곳·웨이퍼 생산기업인 웅진에너지가 수요감소와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것은 아쉽지만 이 문제가 그룹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코웨이의 방문판매 인력이 2만명, 씽크빅 인력이 1만명 정도 된다. 이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랜탈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양원석 기자  wonseok@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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