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中企장관 후보자 "전문성 충분, 아들 국적문제는 차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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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中企장관 후보자 "전문성 충분, 아들 국적문제는 차후에..."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9.03.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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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회, 박 후보자 환영하며 기대 입장 밝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영선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영선 의원이 한국·미국 이중국적자로 알려진 아들(21세) 문제에 대해 “차후에 자세히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박 후보자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모처로 출근한 박후보자는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민감한 문제임을 의식한 듯 이와 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전문성 부족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재위에서 상당기간 보냈던 의원생활을 들며 “특히 4차산업 혁명과 관련한 우리나라 인공지능, 수소경제, 벤처 부분에 걸쳐 저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하며 “제 지역구는 서울에서는 유일한 국가산단인 구로 디지털 단지에 약 1만2,000여개 벤처중소기업들 있는 구로디지털단지를 포함하고 있다”며 자신이 적임자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이와 함께 앞으로 중소기업인의 버팀목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후보자는 “지금 굉장히 엄중한 시기이기 때문에 겸허한 마음으로 중소기업인들 벤처인들, 소상공인들 진정한 친구이자 버팀목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부 1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징성을 기반으로 혁신의 씨앗을 뿌렸다고 생각하고, 2기는 그 씨앗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편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지난 8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박영선 의원이 지명된데 대해 환영과 함께 기대의 입장을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박영선 장관 후보자는 의정활동 내내 올곧게 경제민주화를 위해 매진해 왔다"며 "우리 경제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환영했다.

이어 "박 후보가 이러한 소신과 신념으로 최저임금 인상,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펼쳐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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