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배리어프리 영화관'서 시청각 장애인도 영화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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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배리어프리 영화관'서 시청각 장애인도 영화 감상
  • 유지홍 기자
  • 승인 2019.01.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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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올 상반기도 '배리어프리 영화관' 운영
시각장애인 위한 화면해설, 청각장애인 위한 자막 제공
아이ㆍ어르신ㆍ외국인 등 누구나 관람 가능
배리어프리 영화관 홍보물. 사진=서울시

서울역사박물관이 올 상반기(1‧2‧4‧6월)에도 ‘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을 지속 운영한다.

‘배리어프리’란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에서 유래한 말로,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ㆍ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개념이다. 본래 건축학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으나 오늘날에는 모든 문화ㆍ예술 분야로 확장 사용되고 있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일반영화(애니메이션 포함)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을 넣은 형태로 상영하는 영화로, 장애를 넘어서 모든 사람들이 다함께 영화를 즐기는 것을 취지로 한다. 황보라, 엄지원 등 인기 방송인과 많은 영화감독들의 재능기부로 배리어프리영화가 제작되고 있다.

상영시간은 2월까지만 기존과 같이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이며, 4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로 변경된다. 

상반기에는 총 4회의 배리어프리버전 영화 상영이 예정돼 있다. 이달 26일에는 '오즈의 마법사', 2월 23일 '아이 캔 스피크', 4월 24일 '매일매일 알츠하이머', 6월 26일 애니메이션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가 상영된다. 대중적이면서도 가족, 사랑, 희망 등을 주제로 한 작품성 있는 영화들로 구성했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을 통해 장애인ㆍ비장애인 상관없이 모든 시민들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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