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민어 제철요리로 바다 내음 물씬
[여의도역 맛집, 신복촌] 우럭뼈를 1시간 이상 푹 끓여 내니 곰탕같은 육수가 한 솥이다. 미나리 먼저 데치고 살 많은 우럭을 뜯는다. 서해안 현지에서나 맛보는 싱싱한 우럭젓국의 풍미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멍게 해삼 전복 톳 날치알 등을 넣은 비빔밥을 한 그릇씩 준다.
콩가루 참기름 매실청 낙지젓갈 고추장 등을 더해 비비니 해산물이 한 상이다. 주인 맘대로 내는 저녁 코스엔 대방어모듬회 참소라데침 무늬오징어숙회 농어숙성회 참복맑은탕 등 제철 해산물을 그때그때 요리해준다.
여름 민어철에도 여의도 주객들의 발길이 잦다. 제철 요리의 정성이 가득하다. 과음이 우려되는 식당이다. 예약 없이 자리 잡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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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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