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은 비싸다고?”... 오투리조트 ‘가성비’ 품고 5년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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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은 비싸다고?”... 오투리조트 ‘가성비’ 품고 5년 만에 부활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8.11.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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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2016년 인수 후‘가족·힐링·가성비’녹여 재개장
은빛 설원의 오투리조트 스키장. 사진=부영그룹

태백의 대표 스키장 ‘오투리조트’가 가성비를 품고 5년 만에 돌아왔다. 부영그룹은 “2016년 오투리조트를 인수 한 후 올 겨울 리조트 내 ‘스키장’을 12월 7일부터 정식 재개장 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시 출자사였던 태백관광개발공사가 지난 2008년 4300여억원을 들인 태백산맥의 대표 스포츠 및 여가시설이다. 오투리조트는 개장 이후 적자에 허덕이며 5년 전 스키장 문을 닫지만 2016년 부영그룹이 인수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맡게 된다.

부영그룹은 “‘오투리조트’를 ‘가족’, ‘힐링’, ‘가성비’ 등 3개의 특징을 가진 리조트로 변신시켰다”고 밝혔다.

먼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리조트로 만들었다. 부영그룹은 오투리조트 인수 후 ‘스키장’을 가장 멋지게 변신시켰다. 부영그룹은 스키장 시설을 개선한 뒤 9월부터는 리프트 정비 및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최근에는 제설기 및 운영 장비 점검 등 막바지 스키어 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낙후된 스키장 시설을 완전히 탈바꿈 시켰다고 설명했다.

스키장은 5년 만에 정식 개장이다. 초급, 중급, 상급코스 등 난도별 슬로프는 물론, 가족 단위를 위해 눈썰매장도 추가됐다.

두 번째로 가성비를 내세웠다. 오투리조트는 개장에 맞춰 스키어는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개장일 당일인 12월 7일에 한해 리프트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리고 12월 8일부터 12월 14일 까지(7일간)는 리프트권을 1만5000원의 단일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오투리조트 설경. 사진=부영그룹

가성비 좋은 스키 & 눈썰매 패키지도 마련했다. 비수기(12월 7일~20일, 2019년 2월 6일~28일) 스키(리프트) 2인 패키지의 경우, 주중 실버(20평형)를 166,000원에 이용가능하다. 객실 1박에 조식, 반일권(리프트)이 포함돼 있어 가성비 갑(甲)이다. 눈썰매 패키지는 더 저렴하다. 2인용 비수기 주중 골드(30평형)는 객실 1박, 조식, 반일권(눈썰매)을 포함해 144,000원이다.

세 번째로 태백의 힐링을 극대화 시켰다. 태백에서 관광지로 가장 핫한 지역은 송혜교, 송중기 주연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였던 옛 광업소 일대로 손꼽힌다. 드라마 속에서 특전사 대위 송중기(유시진 분)가 해외 파병지인 ‘우루크 태백부대’로 꾸며졌다. 드라마의 국내 히트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전파를 타며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은 태백 시내에 위치하여 관광객뿐만 아니라 태백 시민들도 항상 이용을 하는 현지인 명소이다. 눈 내리는 날 황지연못 벤치에 앉아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를 잊지 못해 추억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밖에 태백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석탄박물관은 많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다. 석탄 산업의 변천사와 과거 광부들의 일하는 모습과 애환을 생생하게 재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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