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차 1.85% 최대폭…대출금리 평균 0.02p 상승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로 서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는 하락하고 대출금리는 상승해 지갑과 행복이 동시에 쪼그라들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대출금리는 연 3.67%로 전월대비 0.02%p 상승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0.01%p 올랐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내렸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3.86%로 0.01%p 올랐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은 0.02%p 하락한 3.44%로 집계됐지만 보증대출과 집단대출은 각각 3.65%, 3.52%로 0.04%p, 0.07%p 상승했다. 연동된 코픽스 금리가 오른데다 이전에 취급됐던 저금리 대출이 소멸된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
반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6월보다 0.05% 떨어진 연 1.82%로 나타났다. 장기물 시장금리가 하락한 여파가 컸다. 특히 정기예금 금리는 1.79%로 0.04%p 내렸다. 정기적금은 0.01%p 상승한 1.82%였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금리(일반대출)는 상호금융을 제외하고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가 모두 상승했다.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는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의 금리가 올랐다.
예금금리는 내리고 대출금리는 오른 탓에 금리차는 1.85%p로 벌어졌다. 지난 2월(1.88%p) 이후 최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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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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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