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삶 팍팍한데... 대출이자 상승, 예금이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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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삶 팍팍한데... 대출이자 상승, 예금이자 하락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8.08.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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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차 1.85% 최대폭…대출금리 평균 0.02p 상승
@시장경제 DB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로 서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는 하락하고 대출금리는 상승해 지갑과 행복이 동시에 쪼그라들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대출금리는 연 3.67%로 전월대비 0.02%p 상승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0.01%p 올랐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내렸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3.86%로 0.01%p 올랐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은 0.02%p 하락한 3.44%로 집계됐지만 보증대출과 집단대출은 각각 3.65%, 3.52%로 0.04%p, 0.07%p 상승했다. 연동된 코픽스 금리가 오른데다 이전에 취급됐던 저금리 대출이 소멸된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

반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6월보다 0.05% 떨어진 연 1.82%로 나타났다. 장기물 시장금리가 하락한 여파가 컸다. 특히 정기예금 금리는 1.79%로 0.04%p 내렸다. 정기적금은 0.01%p 상승한 1.82%였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금리(일반대출)는 상호금융을 제외하고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가 모두 상승했다.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는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의 금리가 올랐다.

예금금리는 내리고 대출금리는 오른 탓에 금리차는 1.85%p로 벌어졌다. 지난 2월(1.88%p) 이후 최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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