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4만5천원 인상"... 현대차, 임금협상 휴가전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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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4만5천원 인상"... 현대차, 임금협상 휴가전 타결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7.2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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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률 63%대... 2007년 이후 가장 높아
현대차 임협 8년만에 휴가전 타결
지난 27일 울산공장에서 하언태 부사장과 하부영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합의안에 서명한 노사 대표는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자며 손을 맞잡았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투표결과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63%대의 찬성율을 보였다.

27일 현대차와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5만573명(투표자 4만2046명)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63.39% 찬성으로 가결했다.

현대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 단체교섭을 마무리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합의안 내용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 인상분 포함), 성과금 250%, 격려금 28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아울러 노조는 주간연속 2교대제를 완성하기 위해 내년 1월7일부터 2조의 심야 근로시간 20분을 단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선 '귀족노조'로 불려온 현대차노조가 현대차 영업이익률이 3%대로 떨어지는 등 경영 위기에 따른 위기감을 인식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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