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률 63%대... 2007년 이후 가장 높아
현대차 임협 8년만에 휴가전 타결
현대차 임협 8년만에 휴가전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투표결과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63%대의 찬성율을 보였다.
27일 현대차와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5만573명(투표자 4만2046명)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63.39% 찬성으로 가결했다.
현대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 단체교섭을 마무리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합의안 내용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 인상분 포함), 성과금 250%, 격려금 28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아울러 노조는 주간연속 2교대제를 완성하기 위해 내년 1월7일부터 2조의 심야 근로시간 20분을 단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선 '귀족노조'로 불려온 현대차노조가 현대차 영업이익률이 3%대로 떨어지는 등 경영 위기에 따른 위기감을 인식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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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11@meconomynews.com
유통부에서 식음료·패션·뷰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먹고 입고 사고 마시는 일상 속 경제 뉴스를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