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03%p 올라... 2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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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03%p 올라... 2개월 연속 증가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8.07.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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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연체율 전년 동월 대비 0.04%포인트 상승
가계대출 연체율 0.28%... 전월보다 0.01%p 올라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5월 말 0.62%로 4월 말(0.59%)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5월 신규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 규모(8000억원)를 웃돌면서 연체채권 잔액(9조6000억원)이 6000억원 증가한 데 영향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보다 0.01%p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2%p 내렸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은 0.50%로 같은 기간 0.04%p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0.91%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81%,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월말 대비 각각 0.05%포인트씩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에는 지난 3월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신규연체가 2조2000억원 발생한 영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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