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임단협 무분규 타결 30년 역사
상태바
동국제강그룹, 임단협 무분규 타결 30년 역사
  • 박진철 기자
  • 승인 2024.03.27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국제강·동국씨엠, 무분규 임단협 타결
분할 후 첫 교섭 마무리… 30년 무파업 기록
동국제강 2024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단체사진. 사진=동국홀딩스
동국제강 2024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단체사진. 사진=동국홀딩스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분규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국제강그룹은 올해도 국내 주요 철강 업체 중 가장 빨리 교섭을 타결하면서 무분규 타결 30년 역사를 이었다. 특히, 이번 교섭은 기존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이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으로 분할한 뒤 첫 교섭이었다. 동국홀딩스는 노사가 철강 시황 불황 극복을 위해 조기에 임단협을 합의했음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2024년 1월 1일부 직영 전환한 사내 하도급 인력 889명도 이번 합의 내용을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직고용 인력 안정화에 주력하기 위해 올해 단체교섭에서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을 함께 진행했다.

동국제강은 25일 인천공장에서, 동국씨엠은 26일 부산공장에서 각각 ‘2024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노사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 인상 및 정년 연장 등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두 회사 모두 젊은 직원들을 위해 결혼과 출산 관련 경조금을 증액하고, 각종 휴가일수를 확대했다.

조인식에서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은 “창립 70주년이자 항구적 무파업 30주년으로 감회가 새롭다. 흔들림 없는 탄탄한 노사관계는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협력적 노사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그 가치와 자부심을 잊지 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조인식에서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부사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배려를 통해 협상을 원만하게 잘 마무리했다”며 “노사가 합심해 총력을 다해 성장에 힘쓰자”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