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하루 만에 급반등... 이더리움도 11% '껑충' [오늘의 가상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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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하루 만에 급반등... 이더리움도 11% '껑충' [오늘의 가상화폐]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4.03.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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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상승 전환... "美 금리 동결 영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날 6만1000달러선까지 밀려났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9%가 넘는 급등세로 6만7000달러를 회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게 반등 원인으로 꼽힌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9.50% 뛴 6만78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7.16% 낮아진 수준이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선 전날보다 26만6000원(0.27%) 낮아진 9946만원에, 빗썸에선 469만2000원(4.98%) 상승한 989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코인마켓캡에서 11.17% 오른 35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가격에 비해서는 12.26% 빠졌다. 국내 빗썸에선 514만2000원으로 전날보다 17만원(3.42%) 상승했으며 업비트에선 2만6000원(0.5%) 낮아진 514만7000원에 머물러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의 경우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12.67%, 16.91% 오른 191.55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도 4.74% 상승률로 0.612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카르다노와 아발란체는 각각 8.96%, 6.51% 오른 0.6395달러, 57달러에서 가격을 형성 중이다. 

밈 코인인 도지코인은 18.22% 급등한 0.1522달러에, 시바이누는 11.80% 오른 0.00002777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급반등은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받았다고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대비 완화됐지만 여전히 상승 추세라는게 판단의 배경이다. 연준은 그러면서도 연내 금리를 0.25%포인트씩 3차례 인하하겠다는 기존 구상을 유지했다. 이후 하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급반등한 것이다.

투자은행 오펜하우머의 오웬 라우 애널리스트는 "금리와 비트코인 가격 사이엔 반비례 관계가 있었다"며 "2022년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을 때 시장 유동성이 회수됐고, 이는 기술주와 함께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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