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 VS 애플 '아이폰15'... 하반기 스마트폰 격전 예고
상태바
삼성 '폴더블' VS 애플 '아이폰15'... 하반기 스마트폰 격전 예고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3.07.23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26일 '갤럭시 Z플립5', 'Z폴드5' 언팩
스냅드래곤8 2세대 탑재... 배터리 용량 키워
외부 디스플레이 2배... 고객경험 다수 반영
아이폰15, 시리즈 최초 USB-C 채택... 9월 출격
'M자 노치' 없애고, 잠망경 카메라 탑재 관측
서울 코엑스의 '갤럭시 언팩 카운트다운' 디지털 옥외광고. 사진=삼성전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갤럭시 언팩 카운트다운' 디지털 옥외광고.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가운데, 애플은 '아이폰15'를 앞세워 점유율 수성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를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진행한다.

IT 업계 소식을 전하는 복수의 '팁스터'(정보유출자)에 따르면, Z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3.4인치로 전작 대비 2배 정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접은 상태로 메시지 열람은 물론, 입력과 전송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Z플립5와 Z폴드5 모두 접히는 힌지 부분이 기존 U자형에서 물방울 형태로 개선된다. 스마트폰 양면이 더 밀착되고 주름도 최소화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3700mAh 이상으로 관측된다. 배터리 용량 관련 이용자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15'로 대응에 나선다. 신작 공개 시점은 올해 9월. 아이폰15는 시리즈 처음으로 USB-C형 충전 단자를 채택할 전망이다. 앞서 유럽연합(EU) 입법부인 유럽의회는 2024년 가을까지 모든 휴대전화, 태블릿, 카메라 충전 단자를 USB-C형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채택헸다.   

화면은 M자형 '노치'가 사라지고, 기본모델도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한다. 최대 6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잠망경 카메라 렌즈 탑재도 점쳐진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아이폰14 기본 모델의 경우 배터리 용량은 3279mAh였다.

삼성과 애플에 맞서 중국 업체들도 새 모델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샤오미는 새로운 폴더블폰 모델 '믹스 폴드 3'을 8월에 선보인다. 스냅드래곤8 2세대 칩 탑재, 50W 무선 충전 지원 등이 주요 스팩이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는 폴더블폰 '매직 V2'를 이달 12일 공개했다. 접었을 때 두께가 9.9mm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