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부동산PF 막는다"... 금융권 합동 PF대주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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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부동산PF 막는다"... 금융권 합동 PF대주단 출범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04.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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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協 의결 거쳐 대출만기 연장·신규자금 투입 결정
3개이상 채권금융기관-채권액 100억원 이상 사업장 대상
복수업권 참여사업장 적용... 새마을금고·농수협 대주단 참여
PF대주단 협약서에 서명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아랫줄 왼쪽부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 김철주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윗줄 왼쪽부터) 문진호 수협중앙회 금융부대표, 최준석 산림조합중앙회 대표이사, 송재근 신협중앙회 대표이사, 황국현 새마을금고 지도이사, 조소행 농협중앙회 대표이사,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병훈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사장. 사진=은행연합회
PF대주단 협약서에 서명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아랫줄 왼쪽부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 김철주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윗줄 왼쪽부터) 문진호 수협중앙회 금융부대표, 최준석 산림조합중앙회 대표이사, 송재근 신협중앙회 대표이사, 황국현 새마을금고 지도이사, 조소행 농협중앙회 대표이사,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병훈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사장. 사진=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막기 위해 금융협회, 상호금융중앙회, 정책금융기관,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등 15개 기관과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대주단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은 부실 우려가 있는 부동산사업장에 자율협의회 의결를 거쳐 대출만기를 연장하거나 신규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3개 이상의 채권금융기관과 총 채권액 100억원 이상인 사업장이 대상이다. 정상화 절차 개시 여부는 4분의 3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 금융기관의 찬성으로 결정하게 된다. 

정상화 절차가 시작되면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원금 감면과 출자 전환 등 채권 재조정이 가능하다. 단 4분의 3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 금융기관의 찬성이 필요하며 만기 연장의 경우 대주들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또한 해당 사업장 시행사와 시공사가 손실을 부담해야 한다.

이번 협약의 적용 대상은 부실이나 부실 우려 사업장중 복수업권이 참여하고 있는 사업장으로 새마을금고와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도 이번에 추가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협약이 가동되면 채권금융기관들은 재무구조 개선을 신속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생 의지하에 채권금융기관과 시행사·시공사의 자구 노력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부동산PF 총괄지원센터'를 설치해 정상화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사업 정상화 관련 여신에 대해선 한도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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