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색조 화장품 시장 활기
상태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색조 화장품 시장 활기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5.11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올리브영, 4월 18일 이후 색조 매출 56% 증가
립 틴트 등 포인트 메이크업 완연한 회복세 눈길
야외 활동 늘면서 선케어, 슬리밍 매출도 급증세
매장 객수 전년 比 20%↑...대학가 상권도 활기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사진=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사진=올리브영

정부의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조치와 함께 색조 화장품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완연한 봄 날씨와 함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색조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고 유동 인구가 급증하면서,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장 매출도 28%나 늘었다.

색조 화장품 중에서도 특히 선명한 발색과 부드러운 발림이 강점인 ‘립 틴트’의 판매 호조가 뚜렷했다. 이 기간 립 틴트는 94% 신장했고, 쉐이딩(72%)과 블러셔(66%)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피부 톤 보정을 넘어 얼굴에 음영을 주거나 컬러를 입히는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골프, 캠핑 등 잦아진 야외 활동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까지 더해지면서 선케어 매출도 57% 신장했다. 또한 다가오는 여름휴가에 대한 기대감에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슬리밍 상품 매출은 149% 급증했다.

엔데믹(풍토병화) 특수에 따른 야외 활동 증가로, 오프라인 매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출은 28%, 객수는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별로는 대학가(37%)와 오피스가(29%)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대면 수업이 활성화되고, 직장인들은 회사로 다시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매장 방문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형 쇼핑몰(Mall) 상권의 매장들은 5월 들어 가족 단위 쇼핑객이 늘면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34% 급증했다.

올리브영은 뚜렷한 오프라인 회복세에 발맞춰 매장 체험 강화를 위한 리뉴얼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말까지 80여개점의 리뉴얼을 마쳤다. 리뉴얼 매장들의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매출도 전년 대비 29% 신장했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데 이어, 올해도 엔데믹 특수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매장을 찾는 고객이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