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야구장 '노마스크' 떼창 가능... 26일부터 실외 전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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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야구장 '노마스크' 떼창 가능... 26일부터 실외 전면 해제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2.09.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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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5개월만에 모두 해제... 실내는 당분간 유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내일(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해제 되면서 마스크 없이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지침과 관련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경기 등의 관람객이 50명이 넘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규제가 사라지게 된다.

방역당국은 전반적인 면역 수준과 대응 역량이 향상됐고, 실외는 실내보다 감염 위험이 크게 낮으며, 해외 국가 대다수에서 실외 착용 의무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10월 13일 시작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올해 4월 12일부터 실외에서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안되는 곳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이후 5월 2일 '50인 이상 집회·공연·경기'먼 제외하고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26일 '50인 이상' 규제까지 모두 풀리며 약 1년 5개월 만에 모두 사라지게 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밀집 상황에서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착용해달라고 권고했다. 실외 마스크 권고 대상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고위험군·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사람 등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과태료 부과 강제적 조치를 없애는 것이지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며 "상황에 따른 개인 자율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코로나와 계절독감(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당분간 유지하면서 추가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백 청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자문위에서 유행 상황, 근거, 완화 기준과 시기 등을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며 "여러 우려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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