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의 화장품털기] '향이 마음을 지배한다'... 바디·헤어 제품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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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자의 화장품털기] '향이 마음을 지배한다'... 바디·헤어 제품 경쟁 가열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5.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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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주차 화장품 신상] 감각적인 향 내세운 신제품들
빌리프, 감각적인 향 더한 오프(OFF) 컬렉션
헉슬리, 시그니처 향 담은 바디 스크럽 제품
라보에이치, 탈모 제품에 감각적인 향 추가
여름 시즌 겨냥 향수 컬렉션 신제품도 눈길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등록 8,942개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192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피로도가 높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힐링이 가능한 차별화된 향을 내세운 바디케어와 헤어케어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1.빌리프 2.헉슬리
코로나 장기화로 피로도가 높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힐링이 가능한 차별화된 향을 내세운 바디케어와 헤어케어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1.빌리프 2.헉슬리

코로나 장기화로 피로도가 높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힐링효과가 있는 향을 내세운 바디케어와 헤어케어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자극적인 향이 없는 제품이 인기가 높았던 과거와 달리 향으로 심신을 안정화시키고, 특색이 있는 향으로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어필하고자 하는 이들을 겨냥한 제품들이 눈에 띄고 있다.

먼저 LG생활건강의 트루 허브 코스메틱 빌리프는 감각적인 향기로 찰나의 휴식을 선사하는 컨셉의 핸드&바디케어 라인인 ‘오프(OFF) 컬렉션’을 새롭게 내놓았다. 핸드크림, 핸드워시, 바디로션, 바디워시 4 품목이 모두 2가지 향으로 총 8종으로 출시됐다.

‘오프 핸드크림’은 빌리프만의 네이피어스 오리지널 포뮬라와 시어버터, 식물성 오일을 함유한 제형이 보습막을 형성해 부드럽고 촉촉한 손으로 케어해 준다. ‘오프 핸드워시’는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와 식물 유래 계면활성제가 조합된 솝 프리의 마일드한 제형으로, 잦은 세정에도 건조함 없이 손을 말끔하게 세정해준다.

‘오프 바디로션’은 바르는 순간 풍부한 영양과 보습 성분을 피부에 공급해줘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이 매끄럽고 촉촉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오프 바디워시’는 건강한 피부와 유사한 pH 약산성으로 피부의 pH 밸런스를 유지해주고,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를 함유하지 않은 마일드한 포뮬라가 샤워 후에도 당김 없이 촉촉하게 바디를 가꿔준다.

지난해 빌리프는 소비자의 브랜드 몰입도를 고취시키고 브랜드 가치관을 보다 생생하게 전하고자 빌리프 세계관인 ‘빌리프 유니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오프(OFF) 컬렉션’ 역시 빌리프 세계관 속 가상의 공간인 ‘빌리프 유니버스 아더월드’ 내 최고의 휴양지 ‘오프(OFF) 아일랜드’를 둘러싼 감각적인 자연의 향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피부에 닿는 순간 코 끝을 스치는 시원한 피톤치드와 소나무 향의 조화가 매력적인 ‘릴렉싱 포레스트’와 싱그러운 오렌지 시트러스와 산뜻한 허브의 조화가 쾌적한 리조트의 로비를 연상시키는 ‘플레전트 스테이’, 오프(OFF) 컬렉션의 두 가지 향은 누구나 지친 일상 속에서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헉슬리는 메인 시그니처 향 ‘모로칸 가드너’를 담아 신록이 가득한 이국적인 모로코 정원의 향을 통해 특별한 힐링 효과를 선사 하는 저자극 각질 케어 아이템 ‘바디 스크럽 모로칸 가드너’를 선보였다.

지중해 화산암을 가공해 얻은 자연유래 스크럽 입자 펄라이트가 피부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촉촉한 수분감의 선인장 세라마이드 성분을 함유해 스크럽 이후 민감해진 피부를 보호하고 보습감을 오래도록 유지시켜 준다.

고운 입자의 모래알 텍스처에 물을 더하면 풍성한 거품이 형성되는 제형으로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순하게 스크럽과 클렌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두피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라보에이치는 퍼퓸에디션 페어 앤드 프리지아와 블랑쉬 앤드 우디 2가지 향으로 샴푸, 트리트먼트를 출시했다.

출시 1년여 만에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한 라보에이치 베스트셀러 두피강화 샴푸의 검증된 탈모 증상 완화 효과에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감각적인 향까지 더한 것.

기존 두피강화샴푸의 대중적인 향에서 나아가 트렌디하고 특별한 향을 원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페어 앤드 프리지아는 싱그러운 배향과 화사한 프리지아향으로 생동감을 더하고, 깨끗한 비누향과 포근한 머스크향의 블랑쉬 앤드 우디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정수리 냄새 유발 성분 소취테스트를 완료했고, 클렌징폼 제형 기술의 조밀하고 풍성한 거품이 샴푸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트리트먼트는 비타민E 캡슐이 들어간 부드러운 크림 제형으로 두피부터 안전하게 바를 수 있다.

사진=1.라보에이치 2.라보라토리오 올파티보
사진=1.라보에이치 2.라보라토리오 올파티보

한편 여름 시즌을 겨냥한 향수 제품들도 속속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월 첫째주에는 이탈리아 니치 향수 브랜드 라보라토리오 올파티보가 세계적인 마스터 퍼퓨머 장 끌로드 엘레나와 함께한 ‘비아지오 인 이탈리아 컬렉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신제품은 장 끌로드 엘레나의 이탈리아 여행기를 담아낸 컬렉션이다. 다채로운 행복이 묻어 있는 이탈리아의 일상을 만다린, 베르가못, 레몬을 모티브로 한 특별한 시트러스 레시피로 그려냈다.

시트러스 향기가 선사하는 특유의 즐거움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심플하면서도 섬세한 코롱의 장점과 긴 지속성을 가진 퍼퓸의 장점을 살린 코롱 퍼퓸으로 창조한 것이 특징이다.

아말피 코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리모네 퍼퓸 코롱’과 삶의 환희 가득한 이탈리아의 노래를 담아낸 ‘만다리노 퍼퓸 코롱’, 그리고 따사로운 태양빛이 내리쬐는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베르가못의 매력적인 향을 느낄 수 있는 ‘베르가모트 퍼퓸 코롱’까지 총 3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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