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콘텐츠산업 5년간 491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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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콘텐츠산업 5년간 4915억 투입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2.04.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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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위상 강화, 콘텐츠 융복합 등 3개 전략 본격 추진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콘텐츠산업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올해부터 영화·영상, 게임 등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 비전을 'K-콘텐츠 Ready A.C.Tion'으로 설정하고, 5년간 총 4915억원을 투입 ▲고유 역량 강화(Advancement) ▲융복합 활성화(Convergence) ▲디지털전환 대응(Transformation) 3대 전략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제26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시는 영화·영상 콘텐츠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안으로 '영상도시 발전 마스터 플랜'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제작 영화·드라마 및 로케이션 지원을 2배 가까이 확대하며 사운드 편집실 추가구축, 우수 컴퓨터그래픽(CG) 기업 유치를 통해 영상후반작업 제반시설을 완비한다. 또한, 센텀시티와 서면에 편중된 미디어 교육·제작 인프라를 서부산권과 원도심으로 확대해 영화도시부산의 위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게임산업 분야에서는 디지펜 공과대학 아시아 캠퍼스를 설립해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며, 게임직업체험시설을 구축하고 '게임인재원 동남권 센터' 유치를 통해 게임 창의인재도 양성할 예정이다.

웹툰산업 분야에서 5년 내 창작자 500명, 매출액 500억원을 목표로 웹툰 창작지원실과 작품제작지원 규모를 2배로 확대하고, 웹툰 스튜디오 패키지 지원을 통해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산업 분야에서는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원도심권에 애니메이션 육성 플랫폼을 구축해 전담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시는 대중음악 분야에서는 대중음악 활성화를 위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5월로 전환하고, 개최장소를 부산항으로 변경해 한류 대표 봄 축제로 브랜드화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콘텐츠 간 융복합을 위해 시는 부산 영화의 전당 일대를 중심으로 투어와 공연이 결합된 '로드 씨어터'를 추진하고, 부산의 영화·예능스팟을 관광 상품화해 영화와 관광 상호 시너지를 창출한다.

한편 이 부시장은 “콘텐츠는 경제적, 문화적으로 막대한 사회적 효과와 도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강력한 소프트파워를 가지고 있다”며 “문화콘텐츠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킬러 콘텐츠가 부산에서도 탄생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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