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사 내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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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청사 내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2.04.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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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일상생활 첨단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공간 마련
부산시 청사 1층에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감도, 사진=부산시

부산시 청사내에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월 개관을 목표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1호 건립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총 건립비 35억원을 투입, 시청사 1층 로비 일부와 3층 시정정보자료실을 통합해 1240.15㎡ 규모로 기존 공공도서관과 차별화되는 열린도서관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1층 로비에는 992.25㎡ 규모로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며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시설들을 다양하게 배치해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일상생활 가까이에서 첨단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한쪽 벽면을 ‘LED 디스플레이로 만든 대형 미디어월’로 만들어 부산시 비전을 담은 홍보영상, 실감형 자연 영상 등을 송출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내부에는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3D 동화체험관을 설치한다. 미디어아트 전시관에는 모네 등 인상파 화가의 명화 작품을 재해석한 작품들과 함께,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강이연 작가가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connect, BTS’에서 선보인 ‘Beyond the Scene’이 전시되고, 3D 동화체험관에서는 동화책을 가상현실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낸다. 

이 외에도 플레이 스페이스, 북 스페이스 등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과 카페, 프로그램실 등 휴식과 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시정정보자료실은 신간 도서 등 장서 2만 권을 갖춘,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나 어린이복합문화공간과 함께 오는 7월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중심으로 15분도시를 더욱 구체화할 것이며, 기존 도서관의 역할 뿐만 아니라 혁신기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1호 건립을 시작으로 부산시 전역에 총 500개를 조성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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