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소마다 200원씩 통행료 할인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를 오는 15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 내 모든 유료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연속통행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유료도로를 일정 시간 내 연속통행하면 두 번째 요금소부터는 차종과 횟수에 관계없이 요금소마다 200원씩 통행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할인 대상 유료도로는 시가 관리하는 광안·부산항·을숙도대교 등 교량 3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등 터널 4곳이다. 하이패스 차로를 대상으로 하며, 일반차로에 대해서도 하이패스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만 유료도로법의 중복할인 금지 규정에 따라 경차 등 다른 할인을 이미 받은 차량은 연속통행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연속통행 할인을 받기 위해 요금소와 요금소 사이를 ㎞당 3분 이내로 통과해야 하는 조건이 출퇴근 시간 등 차량정체 시간에는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해 통과 제한시간을 ㎞당 4분 이내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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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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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