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 심사 통해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 94% 인정
워커힐 호텔이 국내 호텔 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인증회사 UL의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검증을 취득했따고 7일 밝혔다.
'ZWTL(Zero Waste to Landfill)'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전 세계 19개국 기업들이 폐기물 매립 저감을 위한 국제 표준으로 사용 중이다. 국내에서는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 계열사가 해당 검증을 획득한 바 있다.
ZWTL 검증 제도를 주관하는 UL은 미국 최초의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기관에서 출발, 연간 220억개 제품에 UL 마크를 부착하는 글로벌 안전 과학 기업으로 거듭나며 서비스의 권위와 공신력을 높여왔다.
UL은 ZWTL 검증 심사를 신청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및 재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생산 인력이 상주하며 만들어내는 폐기물, 식당 운영으로 인한 음식 폐기물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워커힐은 올해 6월 UL에 신청서를 접수, 엄격한 현장 평가를 거쳐 호텔 시설 내 폐기물 재활용률을 94%로 인정받아 검증을 획득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황은미 총지배인은 "제조업뿐 아니라 호텔 산업에서도 폐기물 저감에 동참해야 한다는 워커힐의 고민과 진심이 업계 최초 ZWTL검증이라는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워커힐은 앞으로도 호텔 ESG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사업장 폐기물을 ‘제로화‘하고 고품질의 친환경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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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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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채널과 호텔/면세점·제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일 신상품, 한정판 같은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