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버급 고성능 SSD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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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버급 고성능 SSD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급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12.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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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급 탑재 반도체 초격차 기술 기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적화 반도체 공급
자율 주행 시스템용 반도체 2종 수출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고성능 SSD와 그래픽D램 등 첨단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등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 차량용 UFS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엔 서버급에 탑재되는 고성능 SSD와 그래픽D램을 차량용으로 공급 예정이다. 삼성이 가진 '초격차' 기술을 토대로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은 고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적화된 ▲PCIe Gen3 NVMe 256GB(기가바이트) SSD ▲2GB DDR4 D램 ▲2GB GDDR6 그래픽D램 등 3종이다. 자율 주행 시스템용 ▲2GB GDDR6 그래픽D램 ▲128GB UFS 등 2종도 공급될 예정이다.

자율 주행 시스템이 확대되며 고해상도 지도, 동영상 스트리밍, 고사양 게임 등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고도화되는 추세다. 고용량 NVMe SSD와 고성능 그래픽 D램과 같은 고용량,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업계 최고 성능의 256GB(기가바이트) SSD는 연속읽기 속도 2100MB/s, 연속쓰기 속도 300MB/s로 기존 차량용에 탑재되는 eMMC보다 각각 7배, 2배 빠르다. 2GB GDDR6는 핀당 최대 14Gbps의 데이터처리 속도를 지원해 운전자가 다양한 고사양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제품들은 모두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인 AEC-Q100을 만족한다. 영하 40℃ 에서 영상 105℃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 가능하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안전성 역시 확보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최근 전기차 확산과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시스템의 빠른 발전으로 자동차 업계의 반도체 교체 주기가 7~8년에서 3~4년으로 단축됐고, 성능과 용량은 서버급으로 발전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진행중”이라며 "삼성전자는 첨단 차량용 토탈 메모리 솔루션의 적기 제공을 통해 자율주행 시대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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