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보도 가능"... KB증권, 쉬운 MTS '바닐라'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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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도 가능"... KB증권, 쉬운 MTS '바닐라' 출시 임박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5.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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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쉽고 간편한 투자' 지향
직관적인 환경 구축한 주식 매매 서비스
소셜 트레이딩·DIY 펀드 등 서비스 확장도
사진=KB증권 제공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초보자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바닐라(Vanilla)'를 출시한다. 

바닐라 앱은 간소화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더 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과 사용자환경(UX)에서 주식 매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다른 앱과는 사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다. 특히 차별화된 MTS 쪼개기 기능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췄다는 분석이다. 한눈에 보기 쉬운 설계로 2030세대 주식초보자들과 주식매매 경험이 있는 고객들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업계의 전망이 나온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6월 중 줌인터넷과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 '바닐라'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닐라 앱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MZ세대를 위해 '모두를 위한 쉽고 간편한 투자(Make investment easy for all)' 비전을 지향한다. 

'바닐라'는 주식을 거래하고 싶은 모두가 쇼핑하듯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이다. 복잡한 금융상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해주는 정책 '플레인 바닐라(Plain Vanilla)' 철학에서 출발했다. 프로젝트바닐라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처럼 군더더기 없는 투자 정보를 전달해 드리는 것이 제1의 목표다"고 설명했다. 

사진=KB증권 제공
사진=KB증권 제공

프로젝트바닐라는 KB증권과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인 줌인터넷이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다. 프로젝트바닐라 지분은 KB증권이 49%, 줌인터넷이 51% 소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KB증권은 줌인터넷과 합작법인 '프로젝트바닐라'를 설립했다.

출시 예정인 바닐라 앱은 선물·옵션 등 고위험 상품군 거래 서비스는 취급하지 않지만, 향후 소셜 트레이딩, DIY 펀드 등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추가 확장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바닐라는 KB금융그룹이 추진하는 모바일 앱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서비스 분야와 기능에 따라 앱을 세분화하고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KB금융그룹은 혁신서비스 창출에 도전하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을 선정했다. 자산관리 분야 스타트업으로는 '프로젝트바닐라'가 선정됐다. 프로젝트바닐라 관계자는 "앱은 서랍형식으로 고객별로 적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KB금융그룹 모바일 앱 전략에 맞춰 업계 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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