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정기주주총회 개최... 715억원 현금배당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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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정기주주총회 개최... 715억원 현금배당 결의
  • 현명희 기자
  • 승인 2024.03.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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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 등 승인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 설치 예정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배당금은 1주당 150원, 총 715억원 규모로 작년보다 87% 증가했다. 주주의 배당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주주환원 확대∙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주주총회에서 "누구나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 문턱을 낮춰온 데 이어, 올해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돌려주며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정관을 변경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금융소비자 보호∙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선임 건도 승인했다. 기술 경영∙경제 전문가인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부교수가 여성 사외이사로 등재된다. 카카오뱅크는 김륜희 사외이사가 기술과 경영의 융합적인 관점에서 유용한 조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부은 서울보증보험 운영지원총괄 전무가 사외이사로,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사내이사인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와 진웅섭, 황인산, 최수열 사외이사는 연임이 결정됐다.

이날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 총 5개의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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