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휘트니 미술관, 10년 장기 파트너십 첫 번째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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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휘트니 미술관, 10년 장기 파트너십 첫 번째 전시 개최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4.03.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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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테라스 커미션' 개막
'토크와세 다이슨' 작품 전시
생태, 인프라, 건축 탐구 기반
예술 생태계 발전 위해 협업
'현대 테라스 커미션: 토크와세 다이슨: Liquid Shadows, Solid Dreams (A Monastic Playground)' 전시 전경. 사진=Photo: Steven Probert
'현대 테라스 커미션: 토크와세 다이슨: Liquid Shadows, Solid Dreams (A Monastic Playground)' 전시 전경. 사진=Photo: Steven Probert

 

'현대 테라스 커미션: 토크와세 다이슨: Liquid Shadows, Solid Dreams (A Monastic Playground)' 전이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에서 내년 초까지 열린다. 현대자동차와 휘트니 미술관 간 10년 장기 파트너십으로 신설된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첫 번째 전시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현대차와 휘트니 미술관이 예술가와 큐레이터에게 기존과는 다른 창조적 실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시 프로젝트로, 휘트니 미술관의 야외 전시장 중 가장 큰 규모인 5층 야외 테라스 전시장에서 매년 새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각, 퍼포먼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게 될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야외 전시장 장소 특성에 따라 미술관 내외부 모두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현대차 아트 파트너십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에 첫 번째로 참여한 작가는 토크와세 다이슨이다. 그는 1973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생태, 인프라, 건축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조각,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토크와세 다이슨은 빛과 공간을 작품 구성 요소로 활용한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기하학적 구성과 야외 전시장 특성에 따라 자연광에 의해 시시각각 변화하며 추상적인 형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A Monastic Playground(수도를 위한 놀이터)'라는 부제에 맞춰 관객들이 작품을 만지고 안에 들어가 앉아 보기도 하면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자유는 움직임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는 공간적 관점에서의 해방 전략에 대한 작가의 신념을 담았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는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미술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와 연계해 열린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휘트니 비엔날레 공식 후원사로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예술가들의 실험과 비평적 담론 형성이 지속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올해로 81회를 맞은 휘트니 비엔날레는 'Whitney Biennial 2024: 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라는 제목으로 8월 11일까지 약 5개월간 개최된다. 전시회는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에 더욱 활발히 도입되고 정체성에 대한 비평적 논의가 절실한 변곡점에서 과연 '실제'란 무엇인지를 조명하는 예술가 71팀의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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