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LG화학과 자원순환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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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LG화학과 자원순환 MOU
  • 박진철 기자
  • 승인 2024.03.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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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사이클링 시장 조사 및 협업 추진
리사이클링 사업의 시너지 효과 기대 
고려아연과 LG화학이 자원순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고려아연 이상근 기획본부 본부장, LG화학 이화영 Sustainability사업부장.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과 LG화학이 자원순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고려아연 이상근 기획본부 본부장, LG화학 이화영 Sustainability사업부장. 사진=고려아연

 

LG화학이 폐자원 환경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ESG 경영을 가속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려아연은 14일, LG화학과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고려아연 이상근 기획본부 본부장과 LG화학 이화영 Sustainability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는 미국 리사이클링 시장 동향과 정책을 공유하고,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Closed-loop)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폐기물 리사이클 관련 주요 정책 동향을 살펴보고, 규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다. 특히, 고려아연이 보유한 전자폐기물 처리 기술과 LG화학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품질 고도화 등 기술 협력에 방점이 찍혔다. 또한, 사업 모델이 보다 구체화하면 공급자를 추가해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배터리 2024' 고려아연 전시 부스. 사진=시장경제
'인터배터리 2024' 고려아연 전시 부스. 사진=시장경제

 

고려아연은 2022년 페달포인트홀딩스(Pedalpoint Holdings)를 통해 전자폐기물에서 유가금속을 제련할 수 있는 중간재를 추출하는 독자 기술을 지닌 미국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IGNEO Holdings)를 인수했다. 고려아연은 이그니오홀딩스 인수로 현지에서 생산된 중간재를 활용한 친환경 동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폐자동차, 폐배터리, 폐태양광 등 현재 매립되고 있는 폐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 사업도 확장 중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고려아연과 LG화학은 지난 2022년 5월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와 LG화학 간 51:49의 비율로 한국전구체주식회사 합작법인을 설립한 경험이 있다. 한국전구체주식회사는 올 상반기 시험 운전을 시작으로 2025년 양산품을 생산하고 출하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이상근 기획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고려아연의 자원순환 사업 확장 측면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기존 진행하고 있던 친환경적 자원순환 사업에 LG화학과의 협력이 더해져 고려아연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이화영 Sustainabilty사업부장도 “양사 간 협력을 통해 미국 내 리사이클 규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고려아연의 독보적인 리사이클 원료 확보 기술, 중간재 추출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인 LG화학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결합해 진정한 의미의 자원 순환 체계(Closed-loop)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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