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장애예술작가 그룹전시회 개최
상태바
신한은행, 장애예술작가 그룹전시회 개최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4.03.12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 23일까지... "창작활동 도울 것"
사진=신한은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신한갤러리(서울시 강남구)에서 장애예술작가 김형수, 이진솔, 정의철 작가의 그룹전 '무성해지는 순간들(Lush Moments)' 전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서울문화재단과 지난 2018년 문화예술 지원 협약을 맺은 후 매년 소속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엔 다음달 23일까지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연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는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인 레지던시(예술가들에게 일정기간 거주·전시 공간, 작업실 등 창작 생활 공간을 지원해 작품활동을 돕는 사업)다. 시각 예술 작업실 운영을 중심으로 장애예술인 창작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한 순수창작 활동과 발표를 지원 중이다. 

무성해지는 순간들 전시회는 작가들이 자신의 신체를 통해 느껴지는 감각에 적응하면서 파생된 또 다른 언어를 치열하게 형상화하고 있다. 작가 자신이 느끼는 감각을 타인과 공유할 수 없기에 그 간극에서 오는 오독과 마찰의 순간들을 무성하게 생성해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신한갤러리 관계자는 "세 명의 작가 각자의 작품에 합치되는 해석의 지점을 찾기보다는 작품 각각에서 표현하려고 하는 다양한 말과 생각이 무성해지는 순간들을 느끼는 게 전시의 감상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