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특수강, 세아메탈 흡수합병… 이강현 대표이사 신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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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특수강, 세아메탈 흡수합병… 이강현 대표이사 신규 선임
  • 박진철 기자
  • 승인 2024.01.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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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특수강, 완전 자회사 세아메탈 흡수합병 단행… 특수강 소재·부품가공 사업 시너지 확대 통한 ‘지속 가능한 생존력’ 확보
로봇, 항공, 친환경 등 미래산업向 특수강 산업 민첩한 대응 체제 구축 및 성장 기반 마련
양 사 생산, 영업, R&D, 관리부서 등 조직 통합으로 인적·물적자원 운영 효율성 극대화

세아특수강이 세아메탈을 흡수 합병했다. 또한, 서영범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이강현 대표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세아특수강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4월 1일자로 자동차 부품 가공사업을 영위하는 완전 자회사 세아메탈을 흡수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세아특수강이 세아메탈의 지분 100%를 보유해 신주 발행 없는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서영범 대표이사의 사임과 이강현 대표이사의 선임도 함께 이뤄졌다. 2월 1일부로 대표이사 직에서 사임한 서영범 대표이사는 사임 후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게 된다. 2월 1일부로 신규 선임된 이강현 대표이사는 세아특수강 경영지원부문장, 세아메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세아특수강은 완전 자회사인 세아메탈의 흡수합병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존력’을 확보하고, 특수강 소재 및 부품가공 사업 시너지를 기반으로한 ‘Total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아특수강은 냉간압조용 선재(CHQ Wire), 마봉강 등 특수강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세아메탈과의 합병으로 특수강 소재뿐만 아니라, 부품가공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합병으로 세아특수강은 ▲소재 및 부품 가공 일원화 체제 구축을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 ▲미래 특수강 시장 성장 기반 마련, ▲조직 운영 및 미래 투자 효율성 극대화 등의 합병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세아특수강의 소재를 세아메탈이 조달해 가공 과정을 거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구조였다. 합병 이후에는 소재 생산부터 자동차 부품 가공 및 조립까지 생산라인 통합을 이루게 된다. 이로 인해 세아특수강은 친환경, 전동화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아특수강은 세아메탈의 랙바 가공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와 고급 자동차 등에 적용되는 고도화된 조향장치 부품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합병을 통해 미래 특수강 시장의 성장 동력도 마련한다. 세아특수강은 고(高)가공·기능 제품 비중을 확대해 로봇, 항공 등 미래 산업 관련 고부가 제품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친환경 인프라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론칭한 친환경 전동화 브랜드 ‘에슬렉(ESLEC)’과 건설·인프라 브랜드 '에스콘(ESCON)의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세아특수강은 양 사의 생산, 영업, R&D 기능을 유기적으로 합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통합 마케팅을 개시하는 등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세아특수강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4차 산업 대전환기에 고객이 요구하는 특수강 소재 및 부품 가공 기준을 충족시켜 ‘지속 가능한 생존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양한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Total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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