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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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사업 본격화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4.01.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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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안랩-獨 패슬러, 공동 개발... 사이버 공격 대응
LNG FSRU에 적용... 국제선급협회 규정 충족
"선박 사이버 보안 시장 내 입지 확대"
22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안랩, 패슬러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패슬러 Helmut Binder CEO,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 안랩 강석균 대표). 사진=HD현대
22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안랩, 패슬러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패슬러 Helmut Binder CEO,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 안랩 강석균 대표). 사진=HD현대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선박 내 각종 시스템이 통합되고 디지털화됨에 따라, 외부 사이버 공격 위협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선박의 자율 운항과 원격 항해를 위해서도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은 강조될 수밖에 없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대한민국 대표 통합 보안기업 안랩(AhnLab), 글로벌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패슬러(Paessler AG)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국제선급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lassification Societies, IACS)는 선박 안전 운항을 위해 올해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 건조 계약에 사이버 복원력을 반드시 확보토록 의무화했다. 이는 선내 운영 시스템의 중단이나 손상에 따른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함이다.

이에 대응하고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국제선급협회의 사이버 복원력 규정(UR E26)을 충족하는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브랜드 '하이 시큐어'(Hi-Secure)를 출시하고, 건조 중인 LNG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장치) 1척에 적용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 보안업체인 한국의 안랩, 독일의 패슬러와 협업을 통해 보다 신뢰성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선박 사이버 보안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스마트십 솔루션(ISS, Integrated Smartship Solution), 선내 스마트 통합 통신 시스템(ISCS, Integrated Smart Communication System), 선내 기관 통합 제어 자동화 시스템(IAS, Integrated Automation System), 통합 항해시스템(INS. Integrated Navigation System) 등을 개발/공급하며 첨단 선박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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