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의 신년 키워드 'DRAGON'... 플랫폼, 구독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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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상조의 신년 키워드 'DRAGON'... 플랫폼, 구독 사업 확장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4.01.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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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고객 잡아라"... 결합형 구독 서비스 출시
포트폴리오 다양화... 여행 웨딩 상품 확보
산후조리원, 반려동물 멘탈 사업까지 확대
사진=보람상조
사진=보람상조

보람상조가 청룡의 해를 맞아 상조산업 전망 키워드로 'D.R.A.G.O.N'(드래곤)을 제시했다. 힘차게 비상하는 청룡처럼 상조업계가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 담았다.

DRAGON은 ▲Do the things of Platform(플랫폼 통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 ▲Rising demand for the subscription economy exists (구독경제의 수요 증가) ▲Appearance of MZ, new generation is coming(새로운 세대 MZ 등장) ▲Generalize the service transition(전환서비스의 보편화) ▲Own new business is ongoing(신규 비즈니스의 지속 추진) ▲Needs for life-care is increasing(라이프케어 관련 니즈 지속 증가)의 각 앞글자를 따서 축약했다.

보람상조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플랫폼, 구독경제, MZ, 신규사업, 라이프케어 등을 주요 사업 키워드로 선정했다.

먼저 소비자 데이터 확보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장례식장 인프라, 비용 등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간편하게 조회,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든 '장례종합플랫폼'을 론칭한다. 중장기적으로는 AI(인공지능)와 IT기술을 접목해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조 및 보험상품은 요금 납입기간이 일반적으로 10년, 20년 등 장기인데, 구독방식을 적용해 일반 장례는 물론 생체보석, 반려동물 장례, 크루즈, 웨딩, 각종 결합상품 등 서비스를 원하는 시점에 받아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보람상조는 그룹사, 이종업종과 제휴를 맺어 구독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MZ세대를 겨냥한 신규 상품 개발에도 주력한다. 전통적으로 상조회사는 40~60대가 주된 소비층이였다. 하지만 업계는 경제 주도권을 가진 MZ세대 가입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거라고 보고 있다. 실제 상조업계의 MZ가입비율 역시 10%에서 20%대까지 증가했다.

MZ세대 확보를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다양화가 필요하다. 구독 방식을 적용한 가전, 여행, 웨딩, 크루즈 등 결합상품 확보에 나선다.

보람상조는 장례서비스에 외에 웨딩, 여행, 교육, 돌잔치, 수연, 홈인테리어, 홈헬스케어, 렌탈서비스 등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사업범위를 확장중이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고객이 최초 장례서비스를 가입했더라도 관심과 기호의 변화에 따라 전환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상품 라인업을 발굴해 고객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진정한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조업계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고객에게 필요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전환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람그룹은 산후조리원과 탯줄보석에 대한 제휴를 검토하고 있으며, 출생과 관련된 육아용품 및 연계 서비스에 대해서도 지속 검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니어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통해 실버케어 산업을 상조 서비스 연계에 나선다. 반려인들을 위한 멘탈 라이프 케어 등 반려동물 확대에도 집중한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2023년은 상조산업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관심과 주목을 받은 한해였다면, 2024년은 상조업계가 본격적으로 라이프케어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본격적인 시점"이라며 "올 한 해 정부차원의 상조산업 개선안 등이 마련되며 이종산업과 제휴가 강화된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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