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 "SOC예산 65%(12조원) 상반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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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 "SOC예산 65%(12조원) 상반기 집행"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4.01.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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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5.3조(67.5%), 철도 4.6조(63.9%) 등
"공공투자 늘려 건설경기 회복 지원"
자료사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자료사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편성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5%(12조4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침체된 건설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공사비 상승, 부동산 PF 여파 등으로 민간 건설투자가 크게 위축된 만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신속한 SOC 사업 추진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토부가 책정한 올해 SOC예산은 2023년 보다 5.3% 증가한 20조8000억원이다. 이 중 신속집행 관리대상 19조1000억원 가운데 65%인 12조1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는 전체 예산 7조8000억원 중 상반기에 5조3000억원(67.5%)을 투입한다. 올해 준공 예정인 서울~세종고소곧로의 안성~구리 구간과 함양~울산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건설에 1조2000억원을 집행하고 국도 건설에도 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철도는 4조6000억원(63.9%)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오는 3월 말 개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과 상반기 착공하는 GTX-B·C 등 광역철도 건설에 8000억원을 투입한다. 호남고속철 등 고속철도 건설에 3000억원, 춘천∼속초선과 충북선 등 일반철도 건설에는 1조3000억원을 집행한다.

이 밖에 가덕도 신공항, 제주 2공항, 흑산공항 등 신공항 건설을 위주로 5000억원(60.3%)을,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에 2000억원,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개발에 3000억원을 조기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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