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포비엘-태국 국립대, 스마트 축산 공동연구... 밀크티 현지실증·사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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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포비엘-태국 국립대, 스마트 축산 공동연구... 밀크티 현지실증·사업화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4.01.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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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수의과대학 실습농장서 데이터 수집
현지 연구 인력 가용... 실증 연구 협업한다
개체 정밀 사양 도구 등 자체 AI 기술 적용
왼쪽부터 사니파 수라닷(Sanipa Suradhat) 쭐랄롱꼰 대학 수의과대학 학장,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사진=씽크포비엘
왼쪽부터 사니파 수라닷(Sanipa Suradhat) 쭐랄롱꼰 대학 수의과대학 학장,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사진=씽크포비엘

씽크포비엘이 태국 국립 대학교 '쭐랄롱꼰'(Chulalongkorn)과 AI(인공지능) 스마트 축산 기술 서비스 '밀크티'(Milk-T) 실증 연구, 현지 사업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밀크티'는 활동량과 수면시간, 소화 상태 등 젖소 상태와 산유 능력을 정밀 분석해 적정 사료량을 알려주는 AI 기반 '개체 정밀 사양' 도구다.

12일 방콕 현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사니파 수라닷(Sanipa Suradhat) 쭐랄롱꼰 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MOU 체결에 따라 향후 3년간 수의과대학 실습농장 등에서 현지 연구 인력을 가용해 '밀크티' 실증 연구용 데이터를 수집한다. 뿐만 아니라 태국 축산업계 실정에 맞는 기술 서비스 고도화 관련 연구도 진행한다.

쭐랄롱꼰 대학교는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자 대학 평가 1위의 연구 중심 학교로, 씽크포비엘과 2022년부터 협업해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씽크포비엘의 연구개발 파트너인 충북대(축산학과)가 쭐랄롱꼰 대학과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씽크포비엘은 지난해 10월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 주 정부와의 MOU에 이어 이번 MOU 체결로 '밀크티'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밀크티'에 적용된 자체 개발 '데이터 밸런스' AI 머신러닝 기술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을 받아 고도화했다. 축산업계 디지털 전환(DX) 가능성을 제시한 공을 인정받아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박지환 대표는 "지난해 필리핀에 이어 태국에서 협력 기회를 얻어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현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태국은 물론, 필리핀 실증 연구 전반을 꼼꼼히 챙겨 올 한 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에 따른 연구 분석에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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