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명예로운 퇴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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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회장, "명예로운 퇴임 택했다"
  • 박진철 기자 기자
  • 승인 2024.01.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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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롱리스트 후보에서 빠져
3연임 아닌 명예로운 퇴진 택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빌딩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빌딩 사진=연합뉴스

 

포스코그룹 회장 내부 후보 8명이 압축됐다. 3연임설이 있던 최정우 회장은 명예로운 퇴진을 택했다.

포스코홀딩스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3일, 그간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자에 대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조회 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3연임이냐 퇴임이냐 기로에 있던 최정우 회장과 관련, 추천위원회는 "앞으로 심사할 내부 후보 대상자 리스트에 최정우 현 회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 회장은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연임 후 임기를 만료하는 첫 포스코 회장으로 남게 됐다. 그동안 포스코 회장은 정권 교체 때마다 중도에 하차하는 내홍을 겪어왔다.

이번 심사에서는 기발표한 5가지 후보 기본자격요건(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integrity/ethics)을 평가했다. 특히 지난 30년간의 개인 이력과 최근 5년간의 사내 평판, 평가 기록, 그리고 포스코그룹을 책임질 새로운 미래 리더십과 관련한 제반 판단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번에 결정된 평판조회 대상자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전문기관에 평판 조회를 의뢰하여 8일까지 결과를 돌려받는다. 이후 이를 반영하여 1월 10일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부 롱리스트 후보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현재 모집 중인 외부 후보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까지 취합되면, 1월 17일 '내·외부 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해,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추천 자문단’의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결정에는 후보추천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하였고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다고 덧붙였다.

박희재 후보추천 위원장은 “포스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 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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