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 동반 성장 모색"... 민관 공동 세미나 개최
상태바
"철강-조선, 동반 성장 모색"... 민관 공동 세미나 개최
  • 박진철 기자
  • 승인 2023.12.19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회 철강-조선산업 공동 세미나 열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업계 전문가 참여
상생 협력과 동반 발전 방안 모색

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 이하 철강협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회장 최성안, 이하 조선협회)가 12월 19일(화),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3회 철강·조선산업 공동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 주요 기간산업인 철강·조선 업계 간 상생 협력과 동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철강협회와 조선협회 공동 주관으로 기획되었으며, 철강업계와 조선업계, 정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세션별 발표와 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플랜트과, 철강세라믹과 관계자의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산업별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조선·철강산업의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다올투자증권의 최광식 애널리스트는 ‘아주 큰 암모니아가 바다로 온다’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2024년 조선산업은 선표 분석에 따라 MIX 개선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할 전망”이라면서, “탱커와 가스선(암모니아 운반선) 증가로 올해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펼쳐지며, 특히 글로벌 수소 수요 증가로 수소 캐리지로 간택 받은 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의 신조 발주가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이윤희 연구위원은 ‘철강산업 동향과 전망’이란 발표에서 “국내 철강산업은 글로벌 긴축, 수입재 유입, 건설 부진 등으로 대내외 어려움과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어 생존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상생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철강-조선산업 공동 연구용역’을 주제로 용역 수행기관인 산업연구원 정은미 성장동력산업 연구본부장의 결과 발표와 업계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해당 연구용역은 지난 3월 양 업계가 체결한 ‘철강-조선업계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계기로 추진된 것으로, 이번 공동 세미나는 그 결과를 업계 및 정부 관계자와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철강-조선 산업 상생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연구' 주요 내용으로는 ▲철강-조선산업의 구조 분석 ▲후판 수급 현황 분석 및 중장기 수급 전망 ▲철강-조선산업의 상생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담았다.

발표자인 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은 “철강산업과 조선산업은 주력 기간 산업으로서 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며,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이익이나 비용 절감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산업간 윈-윈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의중 조선해양플랜트과장과 장미연 철강세라믹과 팀장이 참석해 “양 업계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이번 공동 연구용역이 상호 협력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강협회 및 조선협회는 공동 연구용역 결과로 도출된 상생 협력 방안을 바탕으로 양 업계 간 동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양 협회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