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서 6만 가구 쏟아진다… 올해 월간 최대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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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서 6만 가구 쏟아진다… 올해 월간 최대 분양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11.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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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투데이, "전국 66개 단지서 5만9438가구 분양"
일반분양 4만6272가구... 11월 대비 81.9% 증가
수도권 2만5563가구(55.2%)... 서울 3153가구(6.8%)

내달 전국에 6만 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에서 66개 단지, 5만943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제외 수치다.

전체 분양 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4만6272가구다. 올해 월간 최대였던 11월(2만5445가구)보다 무려 81.9% 급증한 규모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2만5563가구(55.2%), 지방 2만709(44.8%)가구로 나뉜다. 경기 1만679가구(34.7%), 인천 6331가구(13.7%), 광주 3944가구(8.5%), 서울 3153가구(6.8%) 등이다.

리얼투데이는 12월에 분양 물량이 쏟아진 이유로 총선, 파리 올림픽 등 국내외 대형 이벤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2월 분양이 쏟아지는 것은 총선이나 올림픽과 같은 굵직한 이벤트로 아파트 단지 홍보 효과가 반감되거나 주목도가 분산될 수 있어 연내 분양을 마치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권 주요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당초 올해에서 내년으로 대거 순연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마케팅이 부진할 경우 청약 흥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대형 이벤트가 있는 시기와 겹치지 않게 분양 일정을 잡는다. 강남권 단지가 분양에 나설 경우 다른 아파트들은 소위 묻히기 때문에 이 역시 피하려 한다"며 "내달 공급이 예정된 단지들 가운데 일부가 실제 분양을 하지 못해도 이전 최대 물량은 가볍게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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