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당 농가 상대로 계란 전량 회수 및 폐기 조치 나서
시중에 계란을 유통하고 있는 농가들 중 8개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됐다.
식품안전처·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오후 "시중에 유통중인 계란 449건을 수거해 검사하던 중 8개 농가에서 '피프로닐 설폰' 성분이 허준 기준 이상으로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성분은 가축의 체내 대사과정을 거쳐 생상되는 대사산물로 잔류 허용 기준이 1kg당 0.02mg이다. 하지만 8개 농장에서는 1kg당 0.03~0.28mg의 필프로닐 설폰이 검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평가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보면 검출된 수치는 건강에 위해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식약처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농가의 보관·유통중인 계란을 전량 회수 및 폐기 조치를 취하고 유통 차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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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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