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업계가 체험을 강조하는 가운데 바디프랜드가 올해 3월부터 전시장을 '라운지'로 명칭을 바꾸고 내부 인테리어와 콘텐츠를 확대했다. 이런 변화로 지난 3~6월 라운지 예약률은 전년 동기대비 276%나 증가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3월 고객가치 경영에 집중하자는 취지로 기존 '전시장'을 '라운지'로 이름을 변경했다. 단순히 안마의자 체험존을 넘어 편안히 휴식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서비스 등 라운지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변경시켰다. 

바디프랜드 라운지는 제품과 함께 안락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의 배치, 파티션, 조명, 음악, 음료 등 고객 경험과 관련된 주변환경을 최적화했다. 또한 라운지 매니저들도 고객이 주무름, 두드림, 지압, 에어 마사지 등 자사 제품의 다양한 안마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기존 고객이 자사 라운지에 방문하면 탄산수, 기프트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 고객이나 고객의 지인이 안마의자의 구매할 경우 렌탈료 1개월 면제, 라텍스 베개, 마사지웨어 제공 등의 헤택을 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저녁 여가 시간이 늘어난만큼 현재 라운지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10시~오후 7시에서 오전 11시~오후 8시로 변경해 고객 체험 편의를 증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전시장에서 플라워, 뷰티, 아트 등의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 

먼저 지난 4월 부산 해운대 라운지에서 천연 대리석 리빙 브랜드 '르마블'과 협업한 '컬렉터의 집'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VIP 고객들을 위한 클래스와 오픈 토크쇼 행사를 진행했다. 안마의자, 라클라우드 등 바디프랜드의 대표 모델은 물론 르마블의 대리석 테이블 및 의자 21종 제품, 강준영 작가의 도자기 작품과 박보미 작가의 아트 퍼니처 작품까지 전시했다. 

더불어 부산 하이앤드 리빙디자인 기업 '워킹덕' 곽도훈 실장이 준비한 '균일성의 변화' 주제의 오픈토크쇼, 아트퍼니처 박보미 작가의 ‘행복에 다가서는 공간 연출법’ 클래스도 진행했다. 

지난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바디프랜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12층 문화센터 라운지에서 안마의자 체험과 함께하는 실내악 4중주 '힐링콘서트', VIP 고객 대상 '플라워클래스' 등 문화 행사를 열었다.

행사 첫 날인 15일에는 안마의자에 앉아 마사지를 받으며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로 이뤄진 실내악 4중주를 감상하는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하루에만 약 300명의 고객이 현장에서 제품 체험 및 힐링콘서트를 즐겼다. 17일에는 롯데백화점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바디프랜드 소속 플로리스트가 직접 진행하는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했다.

최근엔 바디프랜드 제품의 마사지 모드 중 하나인 '숙취 해소'를 알리기 위한 이색 마케팅도 전개했다. 라운지에서 숙취 해소 마사지를 받아볼 수 있는 QR코드가 내장된 앞치마 1만벌을 전국 직영 라운지 120곳 부근의 음식주점에 배포했다. 숙취 해소 모드는 척추부, 두 팔과 다리 말단에 분산돼 있는 혈액을 소화기관 쪽으로 집중해 위장 운동을 돕는 마사지다. '다빈치', '팬텀', '로보' 등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에 있는 기능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매달 플라워, 뷰티, 쿠킹 등의 '오감만족 힐링 클래스'를 통해  안마의자 기존 고객 대상 문화예술클래스를 진행하면서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10월 말에는 웨딩시즌맞이 신혼·예비 부부 대상의 뷰티클래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