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출범 2주년... '포용금융정책'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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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출범 2주년... '포용금융정책' 실현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3.10.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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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 맞은 토스... 9월 말 기준 800만 고객 돌파
중·저신용자 고객 37만4000명 달해... '포용금융' 실현
"고객 있어 가능했던 도전... 고객 금융주권 지켜나갈 것"
사진=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토스뱅크는 신용도에 상관없이 '포용금융'을 펼쳐 주목 받아왔다. 올해 9월 말 기준 토스뱅크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총 37만4000명에 달한다.

지난 2년 간 토스뱅크에는 800만 고객이 함께했다. 일 평균 약 1만1000명의 새로운 고객들이 토스뱅크를 이용했으며 그 분포는 전 연령대에 고르게 나타났다. 

사회초년생 황모 씨(28)는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토스뱅크에서는 가능해 생애 첫 대출을 받게 됐다"며 "편리한 대출 경험은 물론 그 뒤로 돈을 모으고 쓰는 방법, 돈을 대하고 다루는 옳은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상품도 내놨다. 토스뱅크가 선보인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10월 말까지 총 2조7400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특히 시중은행에서 대출 승인을 받기 힘든 운수업, 창고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고객으로 끌어들여 인기를 모았다. 개인사업자 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비중은 48.3%로 나타났다. 

연 5.5%의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사장님 대환대출'을 통해 금리 부담도 덜었다. 올해 8월 출시한 햇살론뱅크 금액은 14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얻었다. 해당 서비스는 원금과 이자를 매달 같이 갚아야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원리금 부담을 줄여 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당 평균 약 32만원의 원리금이 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도 실천했다. 올해 2월 100% 자동화 비과세종합저축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전면 비대면·자동화하며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혜택 기회를 열었다. 

숫자, 이미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보이스오버' 서비스로 시각장애인들의 금융 접근성도 높였다. 시각장애인 고객 A씨는 "숫자나 이미지까지 읽어 주는 앱은 없었는데 토스뱅크의 시스템을 통해 암호를 입력할 때조차 어려움이 없다"고 전했다. 

국내 외국인 대상 뱅킹서비스인 '외국인 계좌개설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이 금융 생활에 보다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출시 이후 외국인 고객들이 예치한 금액은 총 1860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은행의 사회적 책임에도 무게를 두고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2021년 11월 국내 은행 최초로 안심보상제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금융범죄 피해 금액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난달 말까지 2년간 총 2500건, 19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보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2년간 토스뱅크가 따뜻한 도전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 관점에서 깊이 있게 고민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고객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에 주목하고 고객의 금융주권을 생각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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