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폭파하겠다' 협박 메일에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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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폭파하겠다' 협박 메일에 대피 소동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3.08.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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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즉시 점검... 발견 안돼
폭파 협박 대상으로 지목된 김해시청에 소방차가 출동해 있는 모습, 사진=김해시

최근 국내 공공시설을 폭파하겠다는 일본발 테러 협박 메일이 발송되며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청도 테러 대상으로 지목돼 직원들이 대피하는 등 혼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께 경찰청 본청으로부터 김해시청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이 접수됐다. 메일에 기록된 폭파 예고 시간은 19일 오후 3시 34분 부터 20일 오후 2시 7분이었다.

이에 김해시는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청내 안내 방송을 통해 "내일 청사 폭발물 설치가 예고돼 있어 점검이 필요하니 모든 직원들은 청사 밖으로 대피하라"며 전 직원을 밖으로 내보냈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바로 폭파 예고 시간인 19일 이전에 현장을 점검해 폭발물 여부를 확인했지만 결과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한 폭파 테러 예고 메일이 지속적으로 발송되고 있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실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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